2012 US Election Results
2012 US Election Results
선거인단제도 (Electoral College)
2012년 미국의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 선거 제도와 미국의 선거 제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거 결과를 보고 의문을 갖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공화당의 롬니 후보를 나타내는 붉은 색이 민주당 오바마 후보의 파란색보다 많아보입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적지 않은 차이로 롬니에게 승리했습니다.
미국의 선거인단(ellectorial college)은 각 주마다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선거인단 수는 각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결정되며, 이들 선거인단의 수는 또 그 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수와 같습니다. 총 선거인단의 수는 538명이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270표 이상 얻어야 합니다.
또한, Winer takes all 이란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에, 어느 주에서 민주당이 더 많이 표를 얻었다면, 그 주에 해당하는 선거인단의 표를 모두 갖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많은 득표를 받은 오바마는 캘리포니아에 배당된 55개의 표를 모두 갖습니다. 만일 한표의 차이로 이기고 진다고 하더라고 이긴 사람은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기 때문에, 과거에 몇몇의 후보가 총 득표수에서는 이겼지만, 선거인단 득표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2012년 미국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오바마 후보는 선거인단이 많이 배정된, 다시 말하면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서부의 캘리포니아, 동부의 뉴욕, 펜실베니아 등입니다. 하지만, 롬리 후보의 경우 선거인단이 많이 배정된 텍사스(34표)와 중소 규모의 지역에서 승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롬리의 경우 승리한 지역이 인구는 적고 땅덩어리가 큰 지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득표 지도를 보면 롬리가 승리한 것 처럼 보입니다.
다음은 선거인단의 수와 선거 방송 지출로 재해석한 지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선거인단 수를 바탕으로 지도를 만들면 동부와 서부 지방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중요 선거지에서의 광고 지출비용에 따라 해석한 지도는 흥미롭습니다.